부드럽고 고소한 감자스프 만들기 (우리집 아침식사)
아침에 눈 떠서 나 아침 뭐 줄거야??
라고 시작하는 짝꿍을 위해 간단히라도
뭐 먹여서 보내자 하는 마음에 만들어 본건데
의외로 잘 넘어가는지 계속 찾고 있는 감자스프
그래서 요즘 우리집 아침을 책임지고 있는
감자스프를 만들었다
의외로 손도 많이 안가고 간단하면서
맛도 좋은 감자스프만들기
재료
감자 4알
양파 반 개
우유 600ml
버터 50g
소금 약간

감자를 깎아서 깨끗하게 씻은 뒤
익기 좋게 썰어준다
감자는 3알 정도면 되는데 사이즈가 작아서
4알로 준비했다

믹서기에 갈거라 잘 익히는게 좋다

감자가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양파 반개를
썰어 감자가 익어가는 냄비에
넣고 양파가 익을 때까지 몇 분 더
끓이다가 불을 끄고 잔열로 익히면 됨

양파까지 익으면 믹서기에 넣어 갈아주면
일단 번거로운 일은 끝난샘
감자랑 양파만 갈면 잘 안 갈려서 우유도
100ml 넣어 갈아주면 된다

먼저 버터를 녹여준다

어느정도 녹아갈 때 불을 끄면
잔열로 남은 버터는 다 녹는다
버터의 역할은 스프의 고소한 풍미 추가,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 감칠맛을 낼 수 있다

잘 녹인 버터에 감자와 양파 간걸 넣어주고
우유를 넣어준다

크리미한 걸 원해서 우유를 500ml 넣어주면
훨씬 고소하고 영양보충이 되어서 영양의 발란스를
맞춰준다

모든 재료를 넣었으면 이제부터 중불로 놓고
바닥에 눌러 붙지 않게 무한젓기!!

마지막으로 소금 반 숟가락을 넣어 간을 맞춰준다
마지막 소금으로 감자의 맛이 더 깊어지는 듯
소금은 과하지 않게 넣어 감자 본연의
맛을 충분히 맛 볼 수 있다
여기에 슬라이스 된 치즈를 넣어도 풍미가
달라지긴 하던데 집에 없어서 패스했다
나중에는 함 새롭게 도전해 봐야지~

우린 잔뜩 만들어 놓고 생각날 때
꺼내 먹는 편이라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저장해둘 예정
스프만 먹으면 배고플가봐 빵도 준비해둔다

이건 파리바게트에서 사온 빵인데
부시맨 빵 느낌에 통밀빵이라고 함

막 부드럽지도 통밀빵 특유의 거친
느낌도 없어서 스프에 찍어 먹기 딱이다
스프의 첫 입은 저 멀리 양파링 맛이
은은히 퍼지면서 담백한 감자의 맛으로
양파와의 조합이 꿀이더라

너무 탄수화물만 먹는거 같아서 빵은
어쩌다가 한 번씩 주는편인데
활동량이 많은 남자라 그런가 감자스프만
먹으면 금방 배고프다고 한다
빵이랑 먹으면 또 그렇게 든든하다나??
대충 빵 먹고 가라고 하면 편하지만
또 내 맘이 그런게 아니라 뭐라도
하나 간단하게 만들게 된다
밥은 싫다고 하니 머리써서 생각한게
스프였는데 잘 먹어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아침마다 뭐 줘야할지 골치였는데
아주 간단히 해결이 되어서 아침마다
눈치 안 봐도 되서 해방된 기분이다
너무 감자스프만 준거 같아서 브로콜리스프도
가끔 주는데 기회되면 브로콜리스프도
올려 봐야지~
소박한 재료로 소박하게 만들 수 있어서
만드는 행복도 만땅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