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건강밥상|미역국, 꼬막비빔밥 맛집|미꼬담

 

미역국과 꼬막이 있는 노원 미꼬담

비가 내리는 주말에 나가기 말성여지던 날
갑자기 비가 개면서 안 나갔으면
후회할 뻔 한 주말에 노원 롯백 미꼬담에 다녀왔다
배고프니 무조건 밥이 먼저다
비가 부슬부슬 내릴때여서 실내 공간에서
놀기로 했던 우리는 롯백 식당가로 바로 이동!!
저번부터 궁금 했던 미꼬담으로 입장 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간거라
사람은 많이 없어서 좋았다

여기 지나다니며 보기로는 정식메뉴도 있고
한식이라는 메리트가 있어 망설임은 1도 없었다

하나하나 주문하기에 우린 배가 많이 고팠으니
2인세트로 또 오바스럽게 주문해버렸다
정찬메뉴 2가지 주문시 고등어구이가 제공되고
미꼬담 10정찬이 기본으로 제공 된다고 해서
주문한건 절대아님!!!
2인세트로 주문하면 옵션 선택을 해야하는데
미역국 세 가지 맛 중에 소고기미역국으로 선택,
꼬막비빔밥도 두 가지 맛 중에서 초무침양념으로
선택했고 사이드는 육전으로 골랐다

요렇게 정갈한 반찬이 차려지는데 고등어구이,
제육볶음에 잡채까지 내가 좋아하는게
잔뜩 있으니 군침이 싹 돈다
나물 반찬이나 샐러드까지 다양한 먹거리로
영양의 발란스까지 신경 쓰신 듯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까먹고 있던
따끈따끈한 육전까지 ㅋㅋㅋㅋ 와 세상에나
먹거리가 많으니 좋으면서도 왕부담

소고기 미역국은 오래오래 끓이기를 반복한 맛이
아니라 간도 맛도 합격
참가른인지 들기름인지의 고소함이 한 가득이였고
소고기도 만족스런 양이 들어가서 미역국은
제대로였다는!!

친구가 먹었던 꼬막비빔밥(초무침양념)
꼬막비빔밥은 골벵이무침 스타일로 이것저것
채소들과 함께 무쳐 나온다

양념이 맛있어서 비벼 먹는거보다 반찬처럼
따로 먹는게 더 맛있는 듯
매콤한 듯 새콤한 듯 입맛 돋구는 맛이라
이런 스타일도 신선하다
(내가 먹은 미역국에도 밥이 제공 되는데 비빔그릇을
원하면 주문할때 직원한테 말하면 된다고 함
나는 그냥 반찬처럼 집어 먹었다)

생선중에 원픽인 고등어!!
노릇노릇 잘 구워진 고등어는 많이 짜지
않아 애들이 먹어도 좋을 맛이다

제육볶음보니 당연하다는 듯이
쌈채소가 생각난다
흰밥과 함께라면 제육볶음은 밥도둑
근데 바로 안 먹어서 그런가 너무 차가웠다 ㅠ

육전은 바로 해서 나오는거니 나오가 무섭게
먼저 먹으면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고기랑 부추랑 잘 어울리는 맛
사실 육전은 처음 먹는데 따뜻해서인지 진짜 맛있었다
또 먹고 싶은 육전 쩝...

간장빛이 도는 잡채는 짤거 같았는데
신기하게도 간이 쎄지 않았다
전체적인 먹거리가 자극적이지 않아서
건강까지 생각한 밥집이였음

후식으로 식혜도 내어준다
둘이 갔지만 한 잔만 나와서 사이좋게
나눠 마시고 왔다


너무 많아서 남기고 와버렸다
건강 밥상하면 생각날 것 같은 미꼬담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방문하기 좋은 곳이고
푸짐하게 한 끼 챙겨 먹을 수 있어서
배두둑히 잘 먹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