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맛집 |다양한두부요리 맛집|백년옥

단백질 보충하러 두부요리전문점에 다녀왔다

일반 가정집 느낌이 나는 2층 건물
예술의전당 바로 맞은편에 있는 백년옥 본관
알고보니 2023 미쉐린 가이드 서울 맛집 선정 된 곳
서초에서는 이미 유명한 맛집이였다

점심쯤에 도착 했을 때 다행히 붐비지 않았다
우리가 의자에 엉덩이 대고 주문 하는 사이
널널 했던 테이블이 순식간에 다 찼다
매장이 작지는 않지만 2인석부터 4인석이 있어서
우린 1층 구석으로 자리 잡았다

매장 내 손님 연령층을 보니 젊은 사람도
어르신들에게도 사랑 받는 곳이였다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장 바로 앞에는 주차공간이 있는데
발렛파킹이 가능하고 약간의 주차 비용이 발생한다

메뉴는 두부요리전문점스럽게 두부요리가
다양해서 침질질 흘리며 메뉴 선택
식사메뉴와 별미메뉴가 있고 간단한 식사와
안주까지 먹기 좋은 먹거리가 많아서 행복한 곳
우린 간단히 식사메뉴로 주문 끝!!
뚝배기 순두부, 콩비지찌개 각각 13,000원!!

주문하면 부지런히 세팅 되는 반찬들
집밥 스타일의 반찬은 언제나 좋다


메인 메뉴도  금방 나오는 편
이 집은 뭐든 빠르다
나같이 배고픈 사람들에겐 최고의 장점

같이 간 언니가 먹은건 뚝배기 순두부로
일반적으로 빨간맛 순두부 (얼큰한맛)
매운거 좋아하는 언니는 안 맵다고 했음

바글바글 끓여나와 열기가 느껴진다
순두부찌개는 종종 먹으니 이번에는
콩비지찌개(얼큰한맛)로 선택

밥은 잡곡밥으로 꾹꾹 담아 나왔다
이런 잡곡밥은 또 오랜만

뜨거운거 잘 못 먹는 나는 먹는게 괴롭
앞접시가 제발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입천장 홀라당 할 각오로 호호 불어서
먹는데 한 입 먹는 순간 숟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다

콩비지찌개는 비지와 파가 들어가 있고
건조한 비지가 아니라 국물이 자작하게
들어가 있는 촉촉한 스타일

얼큰한 맛이라지만 매운거는 전혀 모르겠고
입에 들어가는 순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이다
다만 엄마가 만들어준 비지찌개 길들여진 나는
고기랑 김치가 들어간 거 먹다가 이거
먹으려니 낯설었다

여기는 두부전문점이라
오로지 콩으로만 승부하나보다

입이 너무 뜨거워서 김치에 밥 먹으며 입 식혀주기!!
김치는 생각보다 별로여서 저거 먹고 끝이였다

미역줄기랑은 전혀 달랐던 미역무침
부드러우니 묘한 매력이 있어서 내 입에는
잘 맞아서  내가 거의 다 먹었다

김치는 별로였지만 무생채가 예술이다
씹을게 많이 없었던 테이블에서 새콤하니
아삭아삭한 식감의 무생채가 단연 돋보인다

매장 한켠에 매스컴 탔던 것들이 있어 구경하기!!
이런 소품 하나하나에 세월의 흔적이 고스라니 느껴짐
알고보니 오래된 맛집이였다는!!

우리가 방문 했던 곳은 본점이였고
바로 옆애 건물 지하에 신관도 있더라

 

자극적이지 않아 다 먹어도 속이 편안하다
역시 한식이 든든하고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