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롯데백화점식당가|명품갈비탕|하누소

덥지만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하누소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다녀왔다

혼밥 하는거라 메인 점심은 피해서
갔는데 넓은 매장에 뜨문뜨문 손님들이
늦은 점심을 해결 중이였다

살짝 냉면쪽으로 기울어질만큼
한 낮의 날씨가 더웠지만 따뜻한
갈비탕을 선택했다
명품갈비탕은 큰 갈비대가 몇 대가 들어가고
하누소갈비탕은 일반적인 사이즈의 갈비대가
들어 간다고 한다
ㄷ천원차이여서 명품갈비탕으로 주문

명품갈비탕은 추천메뉴였음
솥밥까지 포함 되어 있는 가격이 17,000원
갈비는 호주산이였구나

반찬은 김치, 깍두기, 장아찌류, 오징어젓갈이
나오는데 반찬 구성이 나쁘지는 않지만
너무 짭짤한 반찬만 나오는거 같았다
그래도 뭐 맛나게 먹었지만 ㅋㅋ

왕큰 뚝배기에 명품갈비탕이 나온다
바글바글 끓여나와서 쉽사리
손도 못대고 바라보기
새송이 버섯, 대파가 쏭쏭 썰어나옴
사리는 따로 제공 되어서 팔팔 끓을 때
잽싸게 넣어줬다

밥은 솥밥
고슬고슬 아니고 살짝 촉촉한게 밥이
조금 질어서 내 스타일은 아니였다

밥 다 먹고 또 먹을 게 있다는게 좋은 솥밥
한 쪽에 모셔두고 갈비탕 털러~

음 갈비탕 이런맛이구나
고기 국물이 깊게 베어나는 맛
담백하면서 녹진한 국물이 깊다 깊어~
이 날 더웠는데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였지만
속은 시원해서인지 한 번 맛 본 국물맛은
멈출 수가 없었다

뜯어 먹기 좋은 큼직한 갈비대는 3개!!
가격에 비해 너무 빈약해 보였지만 일단 뜯자

가위랑 집게가 나와서 갈비대는
먹기 좋게 잘라서 같이 준 소스에 찍먹
씹었을때 뿜어져 나오는 육즙이 진짜 맛있음

의외로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들부들
씹는 맛까지 사로 잡았다
어쩜이리 부드러운지 육질이 장난아니였음

역시 국물 요리는 김치나 깍뚜기는 빠질 수 없음
뜨거운거 시원한거 조합 굿굿
갈비탕에 들어간 사리를 넘나 좋아해서
아껴 먹었는데 자꾸 뚝뚝 끊기고 난리
먹어도 먹어도 끝없던 사리도
야무지게 조지고 옴

3대라 많이 아쉬웠던 갈비대
갈비대도 3가지 사이즈였네 ㅋㅋㅋㅋ

아쉬움은 숭늉으로 달래줬다
구수한 디저트는 완벽했다
다만 배가 너무 불러서 끝까지 다 못 먹었다

영업시간은 이러하다
백화점은 문 닫아도 식당가는
더 영업하는 거 처음 알았네


갈비탕 진짜 오랜만에 먹었는데
국물이 예술이였다
역시 고깃국이야~
자극적이지 않아 먹기 부담이 없어서
누구나에게 사랑 받을만한 메뉴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