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맛집|인생돼지갈비 쫄갈비 |팔백집

성신여대 근처 맛집으로 소문 난 곳
팔백집에 다녀 왔다

화창한 토요일 오후 2시쯤 방문 했을때
웨이팅은 없었지만 한 자리가 남아 있어서
운 좋게 바로 자리 잡았다
먹으면서 지켜본 봐로는 식사 시간이
지났지만 손님들이 꾸준히 방문중이였다

메뉴는 단촐한 편이고 고민할 것도 없이
돼지쫄갈비냐 매운불고기냐로 선택 해야함
주문은 직원분이 돼지쫄갈비 2인분이요??
하셔서 고개만 끄덕끄덕 ㅋㅋㅋㅋ
주변을 듈러봐도 불판 위에 전부 쫄갈비를
즐기는거보니 인기가 상당해보였다

시레기밥이 있어서 하나 시켜서 나눠
먹기로 했다
시레기밥은 고기 익을때 쯤 제공해준다고 하셨음

반찬은 간단하게 김치 한 종류와
마늘, 쌈장, 쌈채소가 나오고
쫄갈비에 넣을 부추,  버섯, 무채가 제공된다

첫 방문인 우리는 맛나게 먹는 방법도
놓치지 않았다

돼지쫄갈비 2인분
고기의 때깔만 봐도 신선도가 느껴지고
생갈비 자태가 예사롭지 않다

사진 찍으려는데 직원분이 냅다
마늘 올려주셔서 자연스레 맛스럽게찍힘

요것은 팔백집 비법육수
갈비는 쫄여 먹는 방식이라 불판이 타지 않게 적당히
넣어주는 용도

고기는 골고루 맛있게 익히면 되고
보글보글 끓을 때 불을 줄여주고
고기는 먹기 좋게 잘라준다

고기 정리 후 부추, 버섯, 무채를
다 때려 넣는게 포인트
고기만 있으면 삭막했을 불판 위에
채소가 더해지니 건강함 추가

 

이제 먹어보자!!

쫄갈비는 진짜진짜 맛있었다
고기가 질긴거 하나 없이 육질이 부드러워서
식감도 합격
쫄여서 많이 쩌지 않을까 했는데
단짠 조합은 입에 거슬리는 맛 하나
없이 간만에 제대로 고기맛을 즐겼다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지지 않을까??
했는데 처음 맛 그대로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쌈채소도 제공 되서 쌈순이는 참지
못하고 또 입을 쩌억 벌리며 먹었다지

고기 먹을 때 나온 시레기밥
시레기 반 밥 반 ㅋㅋㅋㅋㅋ
양이 엄청나서 하나시켜서 나눠 먹길 잘한 듯
뚝배기에 돌솥밥스타일로 나오는것도 좋았다

코 끝을 자극하는 은은한 들기름 향과
함께 나온다
고소한 맛이 깔끔하고 꽤나 건강해지는 맛

 

잘 쫄여진 돼지갈비랑 채소랑 먹는데
맛 없으면 반칙이겠쥬???

배 부르는데 친구가 볶음밥은 먹어야한다나??
저 큰 불판 가득 담은 밥양이 상당하다

우리가 먹던 불판을 그대로 갖고 가서 볶아서
나오는데  밥이 눌러서 먹을게 별로 없는게
아니라 퍼먹을 밥의 양도 겁나 많다

위에 뿌린것도 김이 아니고 김자반이여서
뭔가 풍부한 맛이 나는 볶음밥의 맛은 환상
배불러도 볶음밥은 꼭 드시라~

이 집 김치가 예술이라 친구한 번
나 한 번 사이 좋게 리필을 외쳤다
맛있는 김치도 놓치지 말기를~


돼지갈비는 늘 구워서만 먹었는데
쫄여 먹는 갈비라니 너무 신선한 발상
새로운 맛이라 더 맛있게 먹었고
너무 짜지 않는게 이 집의 맛집 비결
또 와서 웨이팅이 있더라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