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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는리뷰/맛집탐방

수유시장 노포맛집|손칼국수맛집 항아리엄마손팥해물칼국수

by 꼬장씨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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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에서 수유시장 먹거리가

나오는걸 보고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겸사겸사 방문한 수유시장에서

내가 좋아라하는 칼국수 맛집에 다녀 왔다

 

수유시장 남문쪽에 위치해 있는
오래된 맛집 항아리엄마손팥해물칼국수
마침 비도 내리겠다 뜨끈한 칼국수 한 그릇
때리기 딱 좋았던 날

 

수유시장 노포 맛집으로 간판부터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곳
미세하게나마 자기의 존재를 알리는 중

매장은 6개의 테이블이 존재하는데
11시에 오픈한다고 해서 먼저 도착한 나는
밖에서 들어갈 순간을 기다렸다


메뉴는 심플하고 가격도 착하다
팥옹심이, 팥칼국수, 칼제비, 해물칼국수,
해물수제비가 있는데 비 오는 날이라
은근히 추워서 해물칼국수 1인분으로 주문 했다
서리태콩국수는 계절 메뉴인지 아직 개시 전이더라

해물칼국수는 요즘같은 물가에 7,000원이라니
한 그릇 두둑히 먹기 부담도 없다



테이블석, 좌식석이 양쪽으로 나란히 있는 구조

나는 좌식석에 앉았는데 비가 내려 쌀쌀했던 날
엉덩이가 뜨끈뜨끈해서 좋았다

나도 오픈런이였는데 나 보다도 더 빠른

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이 날은 3등 손님이였다

 

 

배추김치는 겉저리 스타일이고 열무김치도 있다

뚝배기에 담아 나와서 먹을만큼 담아 먹으면 된다
뚝배기 스타일도 괜히 정감가고 난리

 

바지락 껍데기 버릴 용기도 따로 챙겨다 주시고
반찬이나 앞접시를 챙겨다 주셔서
편리하게 이용했다


칼국수랑 잘 어울렸던 겉절이는
아삭아삭 너무 맛있었다
사실 칼국수는 겉절이 하나면 딱이긴한데
열무김치도 준 이유가 있겠더니 하고 담아봤다

 

 

해물칼국수
그릇에 한 가득 담아 나오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
육수 색깔부터 영롱하구나~

 

국물색 좀 보고 가야지
육수는 당연히 해산물을 우려낸거라 국물이 남다르다
우유빛으로 빛나는 국물이 감칠맛이 터져서
맛있음을 그득 담아 나오는 편
청양고추가 총총 썰어져 나와서인지
칼칼함도 살짝 추가 되서 더더 맛있는 맛



국물을 한참이나 음미하다가 면발로 시선을 돌려본다
직접 손으로 반죽했다고 하더나 면발은
얼마나 쫄깃하던지 마지막 순간까지
쫄쫄탱탱함을 잊지 않더라

수제면이라 그런가 면발 모양은 다 제각각
너무 두꺼우면 밀가루맛 나서 싫었을텐데

어쩜 부드럽게 쫄깃하던지 식감을 잊을 수 없다

 

 

육수에 촉촉해진 면발에 겉절이 하나 올려 먹으면 꿀조합

겉절이가 시원하고 깔끔한 편이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칼국수랑 잘 어울리는 듯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엄청난 양의 칼국수 면발
겉저리는 계속 리필해서 남은 면발 하나까지
끝까지 함께 했다



바지락 양도 많아서 룰루랄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서 쏙쏙 잘도 빼먹었다


뜨거워서 입 속을 진정시키기 위해
열무김치 한 입이 최고였다
시원하니 감칠맛 돋는 열무김치도
자기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보약 같은 육수는 남길수가 있어야지
싹싹 긁어 먹고 왔다


맛도 좋고 가격이 착해서 더 땡기는 수유시장
칼국수 맛집 항아리엄마손팥해물칼국수
깊고 진한 육수에 쫄깃함이 돋보이는
면발은 한 번 맛보면 또 생각나는 맛
수유시장 노포 맛집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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