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맛집|화덕피자전문점 은평피자

 
 
날씨가 요상했던 지난 주말
우리는 강아지 목욕을 맡기러 다녀 왔다가
점심으로 맛있게 먹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강아지 목욕 시간동안 밥이나 먹자며 근처를
어슬렁 거렸는데 대부분 쉬는 곳이 많아서
연신내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은평피자를 발견
 
골목길에 있어서 주차는 불가해 보였고 필요하다면
근처 주차장을 검색해야할 판
 

내부는 테이블이 4개정도 있는 아담한 매장이였는데
신기하게 손님들이 꽉꽉 차 있었다
배고파서 미칠지경이였는데 마침 막 식사를
끝낸 테이블이 있어서 언능 자리를 잡았다
 
한 눈에 봐도 엄청 바빠보이는 사장님은 혼자서
주방과 매장을 오가고 계셨다
 

주문과 계산은 테블릿으로 하면 되서 편리했다
피자, 파스타, 샐러드, 음료 및 주류가 있는데
첫 방문한거라 뭐가 맛있는지 잘 몰라서 
바쁜 사장님 붙들고 여쭤봤다
바쁜데도 하나하나 얼마나 설명을 잘해주시는지
메뉴 고르는데 큰 도움이 됐다
 
리코타 양송이피자, 토마토 리코타치즈 샐러드,
분다버그 핑크자몽으로 주문했다
 주문하고보니 리코타치즈만 주문했더라

 

주문을 했다면 테이블 세팅을 해야한다
앞접시는 사장님이 주시고 가는데 다른 필요한것들은
스스로 챙겨야 함
물, 타비스코 소스를 챙겨 왔다

유일한 반찬은 할라피뇨 피클
필요한만큼 담아다가 아주 야무지게 먹었다
 

 

색깔도 이쁜데 이쁜 병에 담아져 있어서
궁금증을 자야냈던 음료
탄산의 맛 보다는 핑크자몽의 맛의 집중된 듯한 상큼함
음료를 주문하면 얼음잔도 같이 제공해주는 센스  

 

토마토 리코타치즈 샐러드
토마토가 오일리하게 나오고 리코타치즈에
피스타치오가 뿌려져 고소함 추가
루꼴라가 있어서 식감까지 사로 잡아버림


 

신선했던 토마토와 부드러운 리코타치즈의 만남
엄청 진한 리코타 치즈는 토마토의 상큼함이
맛의 발란스가 너무 좋았다
 
상큼한 샐러드에 잘 어울리는 와인드레싱을
넣어서 풍미와 약간의 쓴맛이 입맛을 더 돋궈주는
역할을 하는 듯
이 한 그릇에 맛의 조화로움이 넘쳐났다

 

리코타 양송이 피자
미디움 사이즈에 네 조각이 나온다
토마토소스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특이해서
주문해 봤는데 뭔가 담백해보인다
 
 
 

모짜렐라치즈와 리코타치즈가 들어가 있지만
리코타치즈 비중이 더 높아 보여서
쭉쭉 늘어나는 치즈의 맛은 기대할 수 없지만
크리미해진 리코타치즈와 양송이의 조합이 좋았다
고소하면서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어서 평범한 듯
특별한 메뉴를 대접 받은 거 같다
 

 

피자 도우가 적당한 두께여서 씹는 맛도 좋았는데
위에 올린 토핑이랑 잘 어울렸다
먹다가 질리면 타바스코 소스 막 뿌려 맛을
바꿔보기도 했다

 

  피자 꼬다리는 잘 안 먹는편인데
셀프바에 꿀이 있길래 꿀 찍어 먹기로 함
꼬다리가 엄청 쫄깃한데다가 꿀 발라 먹으니
심심했던 맛에 맛있음이 업 되서
꿀을 몇 번이나 리필해서 먹어버렸네
이래서 남김 없이 싹싹 끍어 먹고 왔다지
 


 

월요일은 휴므
영업시간은 11시반부터 22시까지
주문마감은 21시 라고 함
당분간 브레이크타임 없이 운영 중이고
재료소진시 영업은 종료 된다고하니 서둘러야 함
 
 
우연히 방문한 곳에서 만난 피자 맛집
분위기도 레트로스러워서 아늑함이 최고였고
음식이 맛있어서 기분도 좋아지는 곳
연인끼리 데이트하기도 좋고 친구끼리와도
좋은 장소를 발견해버림
동네맛집이라 밥만 먹다가 옆길로 새고 싶을때
재방문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