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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는리뷰/맛집탐방

공덕시장|서비스에 진심인 오향족발

by 꼬장씨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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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시장에서 이미 유명한 곳

서비스에 진심인 오향족발
친구의 맛집으로 손꼽힌다는 공덕시장

족발 맛집 오향족발에 다녀 왔다



공덕역 5번출구에서 가깝고
퇴근시간 후라 많은 손님들이 방문 중이였다

외관으로 볼때는 한 곳에서 오랜시간 장사를
한 노포 느낌이 강했고 노포를 사랑하는 나는
만족스럽게 방문했다
 
 

메뉴는 심플
냉채족발에 매운 양념족발은 군침이 돌지만
둘이 먹을거라 간단하게 족발 작은걸로 주문 했다

매장은 양 옆으로 운영하는데
아무곳이나 들어가도 상관없어 보였다
 
 

족발과 함께 먹으라고 내어준 기본반찬

 

그리고 상추도 나오고 리필도 해주신다
상추가 초록을 가득 머금은걸로 싱싱함을
대변하는 듯 맛도 좋았다
 
 

오향족발의 진짜 매력은 함께 나오는
서비스 메뉴들이다
족발집에서 순대국이 웬말이고
순대, 내장이 웬말이야
 
 

순대국은 돼지 잡내를 잘 잡았고 깊고 구수한
국물맛이 아주 소주를 부른다
사진만 보면 솔직히 순대국밥 먹으러 온 줄
알겠다 싶을정도로 순대국에도 충실한 편

 

순대국은 서비스로 준거지만 돈 내고 사먹는거처럼
내용물이 알차서 완전 감동
술 안 마시려고 했는데 국물 마시고 바로
소주 주문해버렸다

 
 

순대는 분식집에서 1인분 주세요~하면
나오는 양이 제공되는데
이거 다 먹고 더 달라고하면
얼마든지 더 주신다
 
족발이 나오기전이라 순대랑 내장에
자꾸만 젓가락이 달려 들어서
이건 리필까지 해서 먹었다
이 정도면 나 순대가 먹고 싶었던거 아닌가싶다

 

떡볶이는 생각보다 그냥 평범했지만 족발집에서
떡볶이를 만나서인지 반가움에 맛있게 먹은 듯

 

족발등장
부드러운 살코기와 쫄깃한 껍질의
비율이 좋은편이고 다섯가지
향신료를 넣어 만들었지만 한방향이
진하지 않고 풍부한 풍미가 은은하게 베어
있는게 일반 족발과의 차이를 맛 볼 수 있다
 
밑에 뼈가 깔리고 그 위에 고기가 얹어
나온거라서 양이 별로 없겠구나 했는데
두툼하게 썰어나와서 중량으로 보면
족발 양이 상당한 편이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게 먹음직스럽고
오향으로 잡내를 제거해서 깔끔한 편
 
족발 하나 집어 입 안에 넣으면 부드러움과
쫄깃함으로 무장한 육질이 질기지도 않고
흐물거림도 없어서 적당한 씹는 즐거움이 있다
 
 

새우젓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쌈장 넣어 쌈싸먹는게 최고라는 나는 쌈순이

 

국물이 자작하게 있는 막국수는 시원하고
새콤달콤한게 고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배가 덜 찼을적에 막국수가 땡겨서 주문 했는데
나올 때쯤에는 배가 어느정도차서 주문한걸
후회하기도 했지만 안 먹고 갔어도 또 같은
후회를 했을지도 모르겠다


 

환상의 한 팀이였던 막국수, 족발
족발을 씹을때 풍부한 육즙과 시원하고
쫄깃한 면발은 입 안에서 만나면 맛있음이 업업
 
 
 
소주 한 잔에 취하고 공덕시장의 활기참과 생기 있는
분위기에도 취하는 밤이였다
맛과 서비스를 모두 사로잡은 공덕시장
오향족발의 넉넉한 인심을 충분히 맛 볼 수 있었다
덕분에 배불뚝이가 되어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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