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에서 맛난 매콤한 낙곱새
은근 노원에서 인기가 많은거 같은
노원 밥집 방문기
친구를 만나고 헤어지는데 배가고파서
그냥 갈 수가 없었다
롯데백화점에 텐동을 먹으러 갔는데
너무 오랜만에 왔더니 그 자리는
업종변경이 되어 있었다
다행히 백회점 식당가에 낙곱새 맛집이
생각나사 서둘러 위로 올라갔다
다행히 그 자리에 있어줬다
용호낙지는 예전부터 종종 혼밥하러 갔던 곳이라
별 부담 없이 들어섰다
환한 얼굴로 인사해주셔서 기분 좋았음
식사메뉴부터 메인메뉴, 커플세트까지
골라 먹을 수 있는데 난 혼자간거라
간단하게 낙곱새 1인분으로 주문 햇다
맵기단계는 안맵게/맵게/약맵/강맵으로
아무말도 안해서 기본맛으로 나온 거 같다
용호낙지의 추천 메뉴도 소개 되어 있는데
팔미낙지한마리수제비는 군침이 돌았다
기본반찬은 5가지
동치미, 은이버섯장아찌, 샐러드, 순두부,
열무김치까지 영양까지 고루 신경쓴 반찬
반찬은 간이 쎄지 않았고 적당히 밥이랑 같이
먹기 딱 좋았다
낙곱새 1인분이 준비 되고 가스에
올려 불까지 켜 주고 직원분이 다 해줄거라고하심
일단 새우, 낙지가 눈에 띄었고 뭔가 푸짐해보였다
밥은 비벼 먹기 좋게 큰 그릇으로 제공
매울 수 있으니 콩나물, 김가루가 같이 나온다
기다리면서 샐러드로 먼저 배를 채웠다
어딜가나 흔한 샐러드지만 요즘엔 유자드레싱이
대세인지 흔하게 나왔는데 용호낙지는
오리엔탈드레싱이 나와서 신선했다
아삭아삭 신선한 양상추 굿
양념장과 함께 먹는 순두부는 반찬으로 훌륭
탄력 있는 순두부가 푸딩처럼 느껴지긴 처음
귀한 은이버섯은 새콤달콤해서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입꼬리가 올라간다
반찬으로 먹다가 리필해 먹을라고 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있는거에 만족하고 옴
어느정도 끓으면 직원분이 양념장을
막 섞어서 제법 맛스러운 빛깔로 바뀜
국물이 쫄고나니 낙곱새 모양을 걎췄다
1인분이라 양이 많지 않아서 그냥 밥에 다 부어버림
뭔가 참기름 같은게 부족해보이긴 했지만
일단 비비고 먹으면 개꿀맛
삼합처럼 낙지, 새우, 대창을 올려 먹으면
탱글한 새우와 쫄깃한 낙지, 고소한 대창의
맛을 한 번에 다 볼 수 있다
근데 단가가 높아서인지 대창은 3개가
들어가 있어서 대창킬러인 나는 많이 아쉬웠다
적당히 매콤하지만 먹다보면 입술이
조금 따꼼한 느낌??
반찬으로 내어 준 순두부를 넣어 비비면
매운맛도 중화가 되고 더 맛있음
먹다보면 배터진다
중간중간 떠 먹는 동치미는 기가 막히다
무가 많이 들어갔고 감칠맛이 좋아서
침샘 자극하니 모든 음식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맵다 싶을 때 내 입을 진정시켜주기에도
좋았던 동치미 짱맛
혼자가도 눈치를 볼 일이 없어 좋은 곳
직원분들이 서비스가 제공되서 편히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곳
종종 생각나면 언제든지 달려가고 싶은 그런 동네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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