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 찜뽕 당한 칼국수
한 여름부터 징그럽게 내리던 비는 끝을 모른다
비가 내리니 갑자기 칼국수가 땡겨서
오늘 점심은 무조건 칼국수라며 입맛을 다셨다
1시 넘어서 갔을때는 웨이팅이 있어서
역시 비가오니 다들 같은 마음인가 싶었다
두 시쯤 왔을 때 널널하게 방문 성공
위치는 지하철 7호선 8번 출구
스타벅스, BBQ치킨 사이 골목으로
들어서면 바로 보인다
영업시간은 11시부터 21시 50분
15시부터 16시 반까지 브레이크 타임
라스트오더 20시 40분
재료 소진시 조기 영업 마감!!
1, 2층으로 되어 있는데 매장은 아담한 편이라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좀 정신이 없었다
다찌석과 테이블석이 있어서 혼밥하기도
누군가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
내가 안내 받은 곳은 1층 다찌석
복잡한 테이블을 등지고 앉아서 편안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국수요리하면 생각나는게 칼국수
비가 오든 안 오든 호불호가 없는 메뉴인 듯
메뉴보니 혼자 온게 아쉬웠다
칼국수랑 수제비 등 점심메뉴스러운것과
안주로도 좋은 메뉴가 눈이 휘둥구레!!!
간단히 칼국수에 막걸리로 주문했다
테이블은 이렇게 세팅이 되어 있다
김치, 열무김치, 고추장, 참기름, 양념장 등이
있어서 편하게 이용했다
먹음직스러워보이는 김치, 열무김치
보리밥 주는 칼국수집 사랑이지
칼국수 먹으러나 와서 한 번씩 맛 보는 보리밥
테이블에 있는 열무김치 쏭쏭 썰어 넣고 참기름
한 바퀴 휘휘 돌리고 고추장 적당히 넣어 비비면
칼국수 먹기 전 에피타이저로 훌륭
모자란 듯 아쉽게 먹으니 더더더 맛있다
보리밥은 더 달라고 하면 주시는 거 같다
보리쌀이 알알이 씹히는 맛이 너무 좋아
칼국수는 김치 하나면 게임 끝!!
그만큼 김치의 맛이 중요한데 이 집은 합격
비 온다는 핑계로 막걸리도 주문 했는데
꼴깍꼴깍 잘도 넘어간다
김치랑 보리밥을 안주 삼아 먼저 시작
바지락 칼국수
당근, 애호박, 파가 들어가고 시원한 황태 육수를
베이스로 27년 전통의 옛날식 칼국수라고 한다
바지락 특유의 풍미가 있어서
육수가 담백하고 감칠맛이 좋아 깔끔하고 건강함까지
동시에 맛 볼 수 있다
MSG 맛은 없고 천연재료로 맛을 내는지 국물이 예술
나는 손칼국수보다 일률적인 기계로 뽑은 면발이 좋다
바로 끓여 먹는거하고는 다르지만 막 끓여서
나온 칼국수라 면발이 쫄깃탱탱
김치는 가게에서 직접 담그시는지 젓갈 냄새가 첫
입에 강하고 내 입에는 매웠다
칼국수랑 같이 먹기 좋은 매운맛이라 자꾸만
땡기는 묘한 매력이 있다
김치가 맛있으니 계속 들어갈 판
생각보다 바지락이 많이 들어 있으니 혜자스럽
바지락 살은 쫄깃한 식감이 좋은데
자꾸만 모래 씹히는 맛은 좀 별루였다
해감을 한다해도 한계가 있나보다
어찌저찌 바지락도 다 조지고 온 나
원래 유명했던 곳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성시경님 먹을텐데에서 다녀 갔다고 해서
방문 했는데 기다림이 장난아니였다
웨이팅이 대단한 곳이라고 해서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 무난무난했던 먹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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