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맛집 |중화요리가 맛있는 집| 중식당 공리

짬뽕국물이 예술인 중식당 공리

12시 되기 몇 분을 남기고 도착했던 공리
손님들로 바글거렸고 웨이팅이 있었다
다행히 다음순번이 우리 차례여서 기다려도
부담이 전혀 없었다

생각보다 매장은 크지 않고
테이블이 2줄로 쭉이어져 있고
안 쪽에 따로 룸이 있는 곳이다

메뉴 첫 페이지에 이런 양해를 구하는 글이
있어서 읽어 봤다
대접하는 입장에서는 잘 한다고 하지만
뜻밖에 경우는 언제는 발생하는 부분이니
서로 이해가 필요한 상황도 발생하는 듯 싶다

공리 코스메뉴부터 요리류, 밥류, 면류,
술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먹을건 이미 정해져서 왔지만 새로운 곳은 어떤
메뉴가 있는지 훑어 보는건 즐거운 일

묵직한 요리부터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은
일일히 사진으로 소개 되어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메뉴 결정에 참고 할 수 있다
 

평일 점심은 요일별로 할인메뉴가 따로 있다
소소하게 한 두가지 메뉴를 할인해 주는게 아니라
밥류, 면류, 정식류, 요리류까지 다양한 메뉴를
할인가로 즐길 수 있다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테블릿
 

주문은 메모지에 직접 써서 드리면 된다
글씨는 또 오랜만에 싸 보는데
왜케 안 써지는 삐뚤빼뚤 ㅋㅋㅋ

생등심 육즙탕수육 중 사이즈, 해물짬뽕밥으로
주문 했다고 못난 글씨 구경 ㅋㅋㅋ

공리의 대표메뉴가 짬뽕이라고 들었는데
진짜 다양한 짬뽕들이 시선을 끈다
짬뽕파이긴 하지만 쉐어해서 먹을거라
언니가 좋아하는 짬뽕밥으로 시켰으니
비슷하게 짬뽕은 맛 본걸로 해야지
 

컵이나 필요한 양념들도 있다

중화요리집의 기본찬인 단무지, 양파, 춘장이 나온다

음식은 겁나 빨리 나오는 편
시켜 놓고보니 푸짐하니 먹기도 전에 배부르다

요즘 날씨에 맞지 않지만 따뜻한 국물에
갓 만들어낸 탕수육은 못 참지!!
 

해물짬뽕밥

짬뽕밥이기에 나오는 계란프라이와 새우, 갑오징어가
들어간 먹음직스런 비쥬얼
갑오징어 앙증맞은 사이즈가 너무 귀엽다
 

짬뽕밥은 보통맛, 매운맛으로 선택이 가능한데
아무말도 안했으니 보통맛으로 나온거
같은데 보통도 칼칼하니 해장으로도 소주 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자극적인 맛

여기서 더 매웠으면 맛있게 못 먹었을 거
같은데 적당히 매콤함에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갑오징어 식감 미쳤다
오징어보다 훨씬 부드럽고 거침 없는 식감이 존맛탱

먹기 전 요 폭탄은 주의바람!!

생등심 육즙탕수육

꾸밈 없이 탕수육 자체만 덩그러니 나온다
중 사이즈가 양이 몇 개 없어 보이는데 두툼하게
튀겨낸 탕수육을 보면 양이 절대 적은게 아니였다
 

이케 탕수육이랑 소스랑 짝짝꿍

두툼한 탕수육을 한 입 베어물면 숨겨진 육즙이 터진다
적당히 찰기가 있는 튀김옷은 겉바속촉으로 씹는 맛을 충분히 맛 볼 수 있다
 
빨리 나온거치고 기름제거가 잘 되어 있어서 담백한 편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소스랑 색다르게 즐겨도 좋다

탕수육 소스는 과일맛이 나는 새코미달코미 스타일로
소스까지 겁나 맛있다
찍먹으로 나와서 바삭함과 촉촉함을 충분히 즐겼다

육즙이 많아서 소금에 찍어 먹어도 맛있을 거 같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반까지
3시 반부터 4시 반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라고 한다


짬뽕하면 서초 공리가 생각날만큼 얼큰하고
개운한 맛은 내 취저였다
얼마나 맛있는지 주변 회사원분들로부터
사랑 받는 찐맛집이였다
간만에 맛있는 중화요리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