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고개 입소문난 맛집|돼지곱창전골짱맛|우리집곱창

돼지곱창전골 맛보러
당고개 입소문난 곱창 맛집에 다녀왔다

매장이 막 넓지 않았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곳이였다
5시쯤 이른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방문 했는데
벌써 테이블이 몇 개 남지 않아서 조금만
늦었어도 기다릴뻔 했다
동네 주민분들께 사랑 받는 곳이였음

메뉴는 간단
술 안주로 딱인 메뉴들이 눈에 들어온다
우린 돼지곱창 먹으러 온거라 세 개 주문 했는데
사실 양이 많을 거 같아 망설였는데 1인 1메뉴를
주문 해야해서 남길 각오로 주문해버림
물가가 상승하니 우리집곱창 메뉴 가격도
조금씩 올랐는지 흔적이 있었음
 
 

깍뚜기가 진짜 맛있었는데 잘게 썰어 나와
양념이 잘 베었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숙성상태가
반찬 삼아 먹어도 좋고 볶은밥 볶을때 같이
넣어 볶아도 좋다
 
돼지곱창에 들어가는 기본소스를 내어주신 듯한데
찍어 먹으면 짭짤하니 살짝 매콤한게 감칠맛이
돌아 곱창 찍먹으로 딱이였다
 
 

국물이 가득한것이 곱창전골 느낌이였고
당면은 산처럼 쌓아 나온다
전골펜이 엄청큰데 그냥 봐도 양이 많은데
전골펜이 깊이가 있어서 진짜 엄청난 양을 자랑한다
1인분에 11,000원 한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가성비 맛집이지 않나 싶다

주방에서 한 번 익혀 나온걸로 아는데
국물이 잘 쫄여져야 또 맛이니깐
팔팔 끓이며 기다려본다
 당면에 국물 샤워해주면서 푹 담구주면서
당면에도 소스가 잘 베이게 해본다

붉은색 바탕에 초록초록한 깻잎으로 
먹음직스럽고 깻잎만의 독특한 풍미와 향으로
맛있음이 추가 되었다

첫 맛은 닭볶음탕 맛이 진하게 났다
맵지는 않지만 자연스레 입안에 착 붙는
양념맛이 흠잡을 만한게 없이 완벽했다

 

항상 뭔가 끓여 먹으면 먹는 타이밍을
몰라서 고민이다
대충 당면이 잘 익었을 쯤에 먹기 시작했다

당면에 소스가 깊이 베어나서 진짜
맛있었는데 먹어도 먹어도 자꾸
나와서 당면 킬러로써 기분이 좋았음

 

국자에 한껏 담아서 앞접시에 담았다
양이 많아서 퍼도 티가 잘 안난다
그래서 열심히 먹어야만 한다

곱창 잡내를 잘 잡았고 오래 끓였는데도
쫄깃쫄깃한 식감이 아주 좋았다먹다보면 느끼는건데 왜 흰밥이 땡기는거지???
밥은 꾹 참고 볶음밥으로 먹었는데
뭔가 밥반찬으로 잘 어울리는 맛이다

볶음밥을 먹을 때가 되었을 때 의견이 갈렸다
이미 너무 많은 곱창이 위장을 채운 후여서
조금 부담스러운 상태였는데
내가 우겨서 볶음밥으로 마무리 하고 왔다
다 먹지는 못했지만 안 먹었음 후회
했을뻔 했지 뭐야

깍뚜기 넣은 볶음밥 진짜 좋맛
너무 맛있어서 싹싹 긁어 먹고 싶었는데
한계에 다다르고 말았다
근데 한 입씩이라도 다들 맛나게
먹었다고 하니 만족스러웠다

주중 4시부터 10시까지
주말 3시부터 10시까지
4호선 당고개역 1번 출구 맞은편이라
찾아가기 쉽다


내가 알던 돼지곱창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라 신선하기까지 했다
일단 양이 많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좋았고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 수 있는
곱창의 맛에 반해버린다
맛있게 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