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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는리뷰/맛집탐방

화곡횟집|저렴하게즐기는해산물 달빛오징어광어화곡점

by 꼬장씨 202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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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추천하는 화곡역
달빛 오징어광어에 다녀왔다


퇴근 후 늦은 시간에 방문한 것도 아닌데
이미 손님들로 자리가 꽉 채워졌다
간신히 남은 자리 하나가 있어 언능 자리 잡음

대부분의 손님들은 근처 사시는 주민분들
같았고 매장이 꽤 넓은 곳이고 안에는 넓게 앉을 수
있는 좌석도 있어서 단체나 회식도 가능해 보였다


횟감, 오징어, 해산물, 물회, 사이드메뉴, 탕까지
군침이 도는 먹거리가 가득해서 쉽게 고르기가
어려웠다

우리는 우럭모듬으로 우럭회에 해산물6가지 나오는
메뉴로 친구가 알아서 주문해줌


기본찬은 요렇다
내가 좋아하는 번데기, 마카로니가 나옴
번데기는 이런데 와야 한 번씩 구경하는거라
남김 없이 먹고 왔다


손님이 많이 있는데도 메뉴가 준비 되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스피드가 굿이다

때깔이 예술이였던 우럭회
가격이 비싸지 않았지만
담아 나온 우럭회 양도 알찼다


해산물6종
소라, 멍게, 해삼, 새우, 전복, 하나는 모르겠음
아무튼 6가지 해산물이 아주 풍족하게 나왔다
우럭회도 좋았지만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해산물모듬 구성도 너무 좋았음

해산물을 자주 먹는편이 아니고
특히 내가 좋아하지만 어쩌다 맛보는
해삼, 멍게가 얼마나 반가웠는지 자꾸만
젓가락이 가버림
멍게는 특유의 향이 없고 씹다보면
느껴지는 쓴맛 같은 것도 없이
 달달함이 좋았다
 
해삼도 좋아하지만 거의 몇 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한 먹거리라 미끄덩거리는거 숟가락으로
막 퍼서 입으로 나르기 바빴다
독특한 해삼의 맛은 쫄깃하면서
부드러워 씹는 맛이 아주 굿이였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전복은
어떻게 먹어도 다 오케이
막 크지 않아도 전복은 전복이였다
쫄깃쫄깃 꼬득꼬득 입안의 행복이 가득 터진다
 
 

나는 흰살 생선 보다는 연어나 참치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우럭회를 맛보고 식감에 반했다
먹기 좋은 두께로 쫄깃탱탱했고 우럭살을 씹을때마다
탄력이 느껴지는 신기한 식감이였다


개인 입맛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회 먹을 때 보면 보통 초장파, 간장파로 나뉘는 듯
나는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간장파이지만
각자 원하는 스타일로 맛있게 즐기는게 최고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서
간장과 와사비만 있으면 담백하게 즐기기 좋았다
같이 내어 준 향긋한 깻잎과 담백한 우럭의
조합도 꿀조합이였음
 
 

그리고 매운탕 주문
아주 깔끔한 국물이 시원하니 맛이 좋았다
밥 대신 라면 사리 넣어서 다 먹고 나니
배터지는 줄 알았다

거기에 남은 우럭회는 매운탕 국물에
샤브샤브처럼 담가서 남김 없이 알뜰하게
해치우고 왔다


횟집은 진짜 오랜만인데
가격도 착하고 신선 했던 해산물
퀄리티도 상당했다
구성이나 맛도 좋아서 어디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었던 달빛 오징어광어 화곡점

다음엔 물회랑 오징어회 먹으러
다시 와야지
 
 

 

달빛 오징어광어 화곡점은
매주 수요일은 휴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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