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의 내장을 좋아하는 나는
갑자기 생긴 약속으로 급하게 막창집을 갔다
우연히 방문해서 맛은 기대도 안했는데
막창의 고소함을 듬뿍 맛 보고 왔다

불광대박곱창
짝꿍이 약속이 있어서 혼밥이나 해야지
했는데 친구가 놀러 온다고 해서
그동안 먹고 싶어 꾹꾹 참았던
막창을 먹으러 갔다
불광대박곱창은 인기가 많았는데
우리가 자리 잡고 앉아 먹고 있을때도
꾸준히 손님들이 들이치고 빠지고 있었다
영업은 15시부터 24시까지고
월요일은 휴무라고 함
주차공간은 따로 없는거 같았다

불광 대박곱창은 막창은 구이와 양념으로
선택이 가능하고 곱창 등 사이드로 먹을것들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걸로 시키라고 해서
구이막창으로 일단 2인분 주문
첫 주문은 2인분부터 가능하고 추가부터는
1인분이 가능하다고 함
우리는 식궁합이 잘 맞아서 막창도
구이막창으로 담백하게 먹기로 함

기본 상차림
각종 소스, 쌈채소, 무쌈, 마늘, 고추,
콩나물국이 세팅 된다
셀프바도 있으니 필요한건
편히 갖다 먹으면 됨

그리고 등장한 막창 2인분
2인분인데 양이 대박였다
그냥 막창만 나오지 않고 양파, 고추,
버섯, 떡까지 제법 요리처럼 나왔다
다 구워져 나오는데 따뜻함 유지를
위해 불을 켜주고 간신 듯

오동통한 막창
신선한 막창을 사용해서 쫄깃한 식감과
고소함이 최고였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한게
씹는 재미가 있더라
친구랑 수다 떨어야 하는데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막창을 씹다보니
친구 이야기보다 고소한 막창에 더 집중한 듯
(친구야 미안해)

상추를 보니 싸먹어야갰다는 생각이 들어서 싸먹음
막창은 쌈싸먹는거 아니더라
막창의 진정한 본연의 맛을 보려면 역시
그냥 먹는거 추천

막창의 기름진맛이 기름장과
더해지면 그 풍미가 더더 깊어지는 편

쫄깃함과 아삭함의 만남
양파 하나로 또 달라지는 식감은
세트로 자꾸 먹게 됨

막창 2인분을 해치웠지만 우린
아직도 배고프다며 오돌뼈 1인분을 주문 했다
근데 역시나 양이 대박이였음
담백한거 먹다가 빨간 양념 보니깐
또 군침이 돌아서 리셋이라도 되는거처럼
환장하고 먹었다

오돌뼈는 숟가락이지
2차전 달려~
오돌뼈가 크지 않고 연한편이고
고기가 많이 붙어 있는게 특징
그래서 부담없이 맛있었다
양배추의 식감도 좋았고 깻잎을
씹었을 때 그 향긋함도 좋았다
적당히 매콤하면서 짭짤하고 달달한맛이
매력적라고 할까??
일반적으로 먹는 고기와는 다른 부위라서
다르게 맛있는 오돌뼈도 굿

사실 이날 건전하게 안주만 먹었는데
오돌뼈 맛 보고 나서 소주가 그렇게 땡겼다
이미 늦어서 안주만 먹고 왔지만
다음 방문 때는 소주 가만 안둘예정
오돌뼈도 잘하는구만
메뉴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졌고
그 맛은 그대로 테이블로 전달 된 듯 싶다
맛있는 막창 생각나면 언제든
달려 가고픈 우리동네 막창 맛집
불광대박곱창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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